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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TMB 트래킹 여행 +로잔,제네바+안시

🇨🇭 2025.07.14 제네바 올드타운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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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Café du Bourg-de-Four

구글맵을 뒤적이며 이른 저녁 식사 장소를 찾던 중, 들어간 레스토랑은 낮에만 식사를 하고 밤에는 바만 운영한다는 것. 아쉬워하고 있던 우리에게 주인 아저씨가 자신이 단골로 가는 스위스 전통 음식 맛집을 추천해줬다.

그렇게 도착한 곳이 바로 Le Café du Bourg-de-Four.
제네바 올드타운 광장 한가운데 자리한, 역사 깊은 브라세리다.
아직 주방이 열리지 않아 먼저 자리에 앉아 진저비어와 로컬 맥주 한 잔을 주문했다.
따뜻한 조명과 클래식한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내부에서 동영상을 찍고, 사진을 찰칵찰칵.
우리는 이날 저녁의 첫 손님이었다.

조금씩 해가 기울자 광장은 서서히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 메뉴가 나왔다 — Rösti(로스티).

🥔 Rösti(로스티)란?

스위스 전통 감자 요리로, 잘게 채 썬 감자를 버터에 노릇하게 구운 음식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매력적이며, 원래는 스위스 베른(Bern) 지역 농부들이 아침 식사로 먹던 간단한 요리였다.
지금은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대표적인 가정식이자 레스토랑 메뉴로 자리잡았다.

지역과 레시피에 따라 감자 외에 양파, 치즈, 베이컨, 허브 등을 곁들이기도 하며, 고기 요리의 곁들임 또는 단독 메인으로도 즐길 수 있다.
이날 우리가 맛본 Rösti는 버터 풍미가 진하고, 곁들임 소스까지 완벽해 ‘스위스에서 먹는 감자전의 정석’ 같은 맛이었다.

🌆 저녁의 풍경

음식 맛도 좋았지만, 그날의 풍경은 더 특별했다.
검정 원피스를 입은 스위스 여인이 검정 자전거 뒤에 커다란 꽃다발을 싣고 광장을 가로지르는 장면은 한 편의 영화 같았다.
옆 테이블에는 여행지에서 인연이 이어진 듯한 스위스 남자와 미국 여자 커플이 서로를 알아가는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그 설렘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 순간, ‘지금 이 자리, 지금 이 순간’을 오래 기억하게 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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